줌파 라히리 관심있고 흥미있는것

알지도 못하던 작가인데. 글 좀 쓴다는 친구의 짧막한 평 "줌파 라히리의 단편집을 혀를 내두르며 읽고 있다가. 찾아보니 엄청난 미인이구나. 혀를 내두를 정도로." 혀를 내둘렀다는 표현을 두번 쓸 정도면 많이 놀랐다거나 예상 외 였다는 건가. 
암튼 그분의 사진은 이렇다.


헐헐헐. 
세상은 불공평 하다고 원래 그런거라고 지인은 그것이 당연하게 이야기했지만. 너무하잔아!! 인생......
그녀의 책 [그저 좋은 사람]을 읽어봐야겠다. 
천부적인 재능 외, 또 다른 선물을 신에게 받은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지도 궁금하다. 
빌 게이츠의 자녀로 태어났어요. 태어나보니 피트와 졸리의 아들, 딸이었어요. 이런 것과는 다른 축복이다.



R.E.M night swimming Day by day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R.E.M의 무슨 노래였지? 하면서 유투브를 뒤져봤는데 딱 찾아냈다.
피아노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이고 심플해서 가사 뒤적거려보니 

Night swimming, remembering that night.
한 밤의 수영, 그날 밤의 기억
September's coming soon.
9월이 다가오고 있어


9월이 목전인데 잘 됐구나. 

7월  운동가다가 연남동 지인이 하는 술집에서 친구를 뙇 마주쳐 8명 정도 모였던 생일파티에 꼽사리 껴서 마시고 먹고 놀게 되었는데 음악선곡들이 모두 좋았지만 이곡이 유난히 귀에 들리더라. R.E.M의 노래는 shine happy people, everybody hurts 풍이 귀에 익어서 그들 노래일꺼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귀여운 센스쟁이 아리님이 스윽 플레이리스트 확인해보고 알려주심.

요즘같이 선선해 지는 한밤중에 조용히 책 하나 끼고 들으면 더 좋아요.




조언과 충고의 권력관계 The other side

남의 의견을 듣거나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행동이 많았고 여기에 따른 일정 패턴이 생겨남을 알고 나서의 깨닿음.
이야기하기 편한 상대로 생각했고 왠지 안정적인 선배로 생각하기에 고민을 털어놓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묻게된다. 이것은 화자에게 내 의견은 전혀 없고 화자의 이야기만 온전히 듣게 됨으로써 생각의 권위(?)랄까 대화의 권력를 넘겨주는 효과를 준다.

충고와 조언을 즐겨하는 타입의 경우 초기에는 본인도 좋아하는 일이니 즐거이 청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서로 의견을 구하고 충고를 하는 행동이 지속됨에 따라 아래와 같은 것들이 발견됨.

1. 친구와 같이 동등한 상대라도 상-하 권력관계가 발생됨. 
마치 의사와 환자, 선생님과 학생같은. 이 관계가 지속될수록 조언을 구하던 화자는 대화의 분위기상 기가 눌려 점자 의견을 내지 못하게 되고 대화는 불편한 분위기로 흘러가게됨. 이것은 동등한관계였던 관계가 일방적으로 화자의 단정적 어투, 강한 어투, 본인의 경험 들려주기가 계속되어서 나는 청자 너보다 한수 위에 있다라고 착각하게됨. 지속되면 청자를 "나는 너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말하는건데" 청자의 상황과 능력을 재단하게 되는데. 이 순간부터는 조언자는 조언이 아니라 조언질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충고와 조언하기 좋아하는 타입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 즐겨하는 사람일 경우가 많음. 청자가 "응 응 그래서요. 동의해요. 전에 이야기 하셨던 책도 구해서 보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어요." 라고 할수록 화자는 "이 사람은 나를 따르고 있구나" 라는 인정욕이 채워짐과 동시에 만족감 채워짐. 애완동물이 내 말을  잘 따라 행동해도그렇게 이쁜데 대화코드가 맞는 사람이 나를 이렇게 인정해 주고 따라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도인이 아닌한 충고질 하는 행동에 도취되기 시작함. (ex: 사실 확인이 어려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8개의 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는데 10개로 과장한다거나. 그런)

3. 조언을 구하던 청자가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정신차린 경우
선배나 화자를 예전처럼 우러러(?) 높이 보진 않겠고 그도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구나 깨닿음. 굽신거릴 필요 없음. 예의를 다하며 동등한 인간으로서 행동하면 됨. 조언질하던 화자는 갑작스런 청자의 행동변화에 당황하게 된다. (ex: 너 왜 예전처럼 나 안 찾아와, 말투가 왜이래 등등) 화자는 청자의 행동변화에 당황하지만 잘못은 이들 둘 모두에게 있다. 불안해하며 의지하고 해답을 찾고자 하던 청자. 그러나 대화와 충고를 받던 상황이 왠지 내 의견은 이야기 하지 못한거 같고 기도 눌린것같고 불편했다. 조언을 해주던 행위에 마약처럼 취하던 화자. 이후, 대화로 둘 사이의 뭔가 불편하던 꺼림직하던 내용이 해소되면 다행이지만. 화자가 청자에게 " 네가 예민해서 그런걸 왜 나한테 불편함을 호소해?! 네 상태가 불안정해서 네가 잘못된거야. 내 의도는 그게 아니었어" 요따위 대화가 되면 뭐 그닥...조언을 구하던 선배나 지인을 그냥 인간으로 보면 되겠다. 아주 드물게 화자가 청자에게 "미안해 네가 그렇게 느꼇다면 내 불찰이야.하지만 내 의도는 이런것도 있었어"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멘토나 선배로 모셔도 될 인격이 소유자라 생각한다. 평생을 옆에 모시고 살아야할.

위의 상황은 나도 경험을 했고 주변의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면서 진행되던 패턴을 정리해 본건데. 불안증을 갖고 쉽게 해답을 구하려던 청자도 충고질의 행위에 도취되는 화자도 둘다 잘못한게 없는건 아닙니다.

3번 처럼 "미안해. 네가 불편했구나"라고 화자 본인의 이야기하고 조언질하기 좋아하는 욕망에서 청자를 가르치려했다는 욕구를 인정하는 사람은 정말로 매우 드뭄. 미안해 라는 말을 진짜 잘들 못함. 본인의 잘못도 있다는걸 솔직히 인정하는 조언하는 화자 있음 평생의 친구로 두세요.
보통 "나는 너를 아끼는 마음에 조언하고 좋은 이야길 해준건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냐고 지랄 시전" 요런 인간은 됐으니까 인간관계 리스트에서 지워버리도록 하세요. 말하길 좋아하고 설득력도 있으니까, 어디 두메산골서 사이비 종교 같은거 만들면 좋은 교주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살고 고민하고 생각하기 바쁜데 어디서 이상한 인연을 애정이라 착각하지 말고 에너지 쏟지말고, 좋은 말씀들과 이야기들 듣고 자신의 감정을 정리해서 법정스님의 이야기 같이 내게 득이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인연들을 옆에 두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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